열한 번 째 마당 (6/7- 6/17 호주의 호바트 교민들과 함께 하는 국악교실- ‘웰 컴 투 아리랑’)

여행 2010/06/28 15:00

열한 번 째 마당 (6/7- 6/17 호주의 호바트 교민들과
함께 하는 국악교실- ‘웰 컴 투 아리랑’)

           

현재 약 300여명의 한국교민들이 살고 있는
호주의 최남단 태즈마니아주의 호바트는 아직 한인회가
결성되어 있지않은 상태이다.
이 지역 60%의 자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아름다운 고장 호바트는 강과 바다와 초원을
멀지 않는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서
그리 높지 않은 언덕엔 작고 소박한 집들이
잔잔하게 일렁이는 물결만큼이나
평화로운 정경을 연출한다
.

크기는 우리나라 남한만한 면적에 인구는 약25만 정도로
     널따란 지역에 적은 인구가 살 고 있어서인지
      도심만 조금 벗어나면 사람 구경이 쉽지 않는 곳이다.
       시티도 오후 4-5시만 되면 상점마다 문을 닫고 있어서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돈 쓰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렇게 일찌감치 문을 닫고 언제 벌어서
집 사고 땅 사고
잘 먹고 사는지
참으로 궁금한 일이다.

하루 온종일 목이 쉬도록 뒷골이 땡기도록
바둥대며 살아 온 로자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풍경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국민소득 수준보다 2.5배가 높다니

정말 정말로 배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호주 천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공장 건설 등
제조업 자체를 포기해서 거의 모든 물품을 수입해서
물가도 우리의 2배 수준이다.
고물가를 감수하면서도 이 나라 사람들에게
지금의 호주는

손 대지 말고 있는 자연 그대로를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라는 것이다.

잘 흐르고 있는 강들마저 두들겨 패서 삽질하고,

세상모르게 놀고 있는 물고기들
경끼 일으킬 로봇물고기 마저

등장 할 찰나에 있는 우리나라 강과 물고기와 산하가
불쌍하다 못해
가엾을 뿐이다.
높으신 분이 이곳 와서 한 수 좀 배우고

발상의 전환을 하고 가야할 것 같은데...

자연은 자연그대로가 보석이며 최고라는 것을.

조그만 발걸음을 옮기면 파란 바다와 초록이 만나고

싱그런 하늘이 선사하는 원시적인 세련미가 넘치는
바로 이런 곳에서 한국교민들 대상
우리 전통문화예술 교육이 열린다.

로자의 여행 목적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국악이여 세계 속으로 가자’는

20여 년 동안의 국내 활동과 교육을 접고 떠나는

나의 꿈이며, 로자를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힘껏 일으켜 세우는 희망의 끈인 것이다.

‘국악의 세계화’는 여행 중에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끊임없이 우리의 소리와 춤과 가락으로
소통해보고자 하는 도전이다.
그것이 우리 교민이든 딴 나라 사람이든,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언어인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세상 밖으로 성큼 한 발 내딛어 보자는 것이다.

카라의 소통 방식이 에스페란토라면

로자와의 대화는 입으로 얘기하는 말이 아닌

내 안의 느낌으로 감성으로 주고 받고 싶은 것이다.

말이 노래가 되고, 손짓, 발짓이 춤이 되고,

쿵 쿵 내 딛는 걸음걸이가 리듬이 되듯이....

비록 피부색이 다르고 살아 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지만

오감을 나타내는 리듬과 멜로디와 춤 사위는

분명 무언가를 전해주고 이어주는
다리가 될 것이라 희망하면서...

6월 7일 월요일부터
호바트 한인들을 대상으로 국악 체험이 시작되었다.
호바트 제일교회, 순복음교회, 천주교회 등

종파를 초월한 아름다운 국악여행의 닻이 올려졌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졌다.

앞서는 의욕과 열정에 못 미쳐서

우리의 사물놀이 악기
장구 2개, 북1개, 꽹과리 1개, 징1개 등 5개가 전부였다.
이것만이라도 감지덕지...

이 소중한 악기들은 제일교회에서 제공되었다.

그동안 로자를 만나기 위해 꼭꼭 숨어 머리카락 보일까봐

깊이깊이 간직된 것이었다.

교육 장소는 유형문화재 건물로 지정된

오랜 전통의 멋을 간직한 순복음교회에서 마련하고,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방문을 알리고 애써주신
산파 역할은
천주교회의 조용태님께서 힘써 주셨다.

그야말로 종교를 초월하여
오직 아름다운 한민족이라는 이름아래
우리의 아리랑과 사물놀이를 만나기 위해
여러분들이 와 주셨다.

“웰 컴 투 아리랑”이라는
거창한 제목이

호바트 교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작품이다.

아리랑은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내고

간직해 온 소리라고 생각하기에,

짧은 시간에 부족한 악기만으로도

충분히 이곳 교민들과 한마음을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에

오늘의 주인공으로 선택되었다.

장단에 따라 애잔한 아리랑으로부터

흥겹고 신명이 더해지는 아리랑으로 변화되는 모습에

사물놀이가 곁들여지면서
하늘아래 어디에서든

강인하게 살아나가는
역동적인 한겨레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

6월 7일 오후 3시 4명의 어린이들이
다소 수줍은 모습으로 들어왔다.
솔비, 경욱, 석주, 성수가 제일 먼저
아리랑의 돛단배 안으로 들어왔다.
유치원에서 처음 장구를 만났다는
솔비와 경욱이,

호주에서 태어나 한글을 잘 읽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장단을 아주 잘 받아들이는 성수,

심드렁한 얼굴로 시작했지만 횟수를 더해 갈수록

정확한 박자감과 열의로 두 눈을 반짝이는 석주,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된장국과 김치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고 맛깔스런 입장단, 무릎장단에

허벅지가 시퍼렇게 멍이 드는 것도 모른 채

어린 4명의 친구와 시작된 아리랑과 함께 한
사물놀이 체험은

두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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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에서 일하는 교민들을 위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국악교실이 진행되었다.

낮 시간 이국땅에서의 노동의 피로도 마다않고

부부와 아들, 딸들과 손에 손잡고
남녀노소 서로 서로

연락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모였다.
모두가 한결 같이

흥분되고도 기쁜 모습으로 오랜 친구 대하듯

우리의 사물악기를 매만져보는
손길 마디마디에서

애정 어린 떨림이 느껴진다.

얼마나 오랫동안 천대받고 멸시 당했던 악기들인가,

그러나 이젠 이 세상 곳곳에서
열렬한 환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장구, 꽹과리, 북, 징 등은
우리민족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농사의 파트너였으며,
민초들의 애환을 나눈 이웃이었으며,

유사시에는 일사불란한 비상종 역할도 한
파수꾼이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내국인이든 외국인들 눈에

조금은 단순하게 생긴 우리의 가죽과 쇠 악기가

크게 이목을 집중시키지는 못하지만

오묘한 쇠 소리와 가죽소리의 찰떡 궁합은

그야말로 금슬 좋은 부부와도 같은 것이다.

보고 듣는 이로 하여금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엉덩이 들썩이고

귀를 쫑긋거리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깨소금 같은 신명난 맛을 선사한다.
거기에다가 중앙, 동, 서, 남, 북 을 나타내는

오방색의 천연한 색채가 더해진 의상은
자연을 닮아

더없이 찬란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빗소리를 상징하는 맵시 만점 허리 잘룩 장구소리와

천둥 번개를 닮아 작은 고추가 매운 꽹과리 소리,

구름마저 쉬어가라 호통 치는 북소리,

큰 형님의 포용력을 닮은 바람 같은 징소리,

그동안 저만치서 구경만 했던 사물악기들을

이곳 교민들 손에 쥐어드리자
아니 놀지는 못하겠다는 듯

모두가 싱글벙글. 입가에서 파안대소가
끊이질 안는다. 파하하하....

장구 자~알 못치면 어떻고
얼씨구 장단 쎄앵~ 놓치면 어떠리,

북채와 징채가 춤을 추고,
장구 열채, 궁채와 쇠채가

내 손안에 있는데...

젓가락질 못해도 밥만 잘 먹으면 되고

장구채 뒤집어 잡아도 소리만 나면 장땡....

‘덩덩 쿵따쿵’ 휘모리 가락에
벌써 어깨 들썩, 발도 동동,

이마에 모아지는 두 가닥의 쭉 벋은 주름살도
어느덧 미소로
곡선을 이루고,
양볼 가득 연지 곤지를 바른 듯

발그스레한 홍조가 새삼 배우는 즐거움을
여지없이 드러내준다.

‘덩 덩 덩 따쿵따’ 자진모리 장단에
이미 마음은 저만치 흥에 겨워

하늘을 날고, 별달거리 장단에 신바람 나는
불림이 더해지면,

거기에 뒤질세라 오방진 진오방진 가락에도
열불이 붙는다.

징채가 천정에서 고추잠자리를
그리고 북채가 땀에 절여져 흥건해지면
붕붕 허공을 날던 우리의 아리랑도 조용히 하강하여

벌써 헤어질 시간을 준비한다.

사람은 많고 악기는 겨우 5개,

그러나 우리의 신명난 도전은 멈추지 못한다.

잘해보자고 격려의 안마를 해주는
서로의 널찍한 등짝이 신체 악기가 되고,
먹다 남은 우유 패트병이 등장하고
코카콜라 빈병도

여지없이 의자와 마루 바닥과 마주치면
음악이 되고

대나무 소쿠리, 종이 뭉치 등 주변 사물이
악기가 되어 장단을 만들어낸다.

눈에 보이는 것, 손에 들 수 있는 모든 것이
악기가 되고

리듬이 되어 음악을 만들어내는
자연스런 학습의 장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감성을 발산하고, 표출하고 싶어 하는
본능 속에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하는
노력과 의지는

현재의 자아를 극복하고
대인관계에서 위안과 긍정적인 자극을 얻고

더 나아가 삶에 대한
자신감마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주요 골자는
로자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여러 연구에서 밝히고 있듯이

예술교육이
자존감과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 회복
뿐만 아니라

정신과 육체건강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의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경이적인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는 빈민가의 청소년들이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예술교육으로 고단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잠재성을 키워내어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로 성장한 사례를 보여준다.

또한 브라질의 빈민가에서 꽃을 피운
‘칸딜의 기적’도

예술교육이 병원과 의술로도 치료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삶에 대한 희망과 공동체의 재건과 소속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모두가 한 두 사람의 열정으로 뿌린 씨앗의 소중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로자도 바로 이러한 희망을 안고

기꺼이 씨 부리는 사람으로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성경 말씀에 '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정이지만....

배가 고픈데 무슨 음악이 필요하고 예술이냐구요?

천 번 만 번 맞습니다, 맞고요...

다만 배 부른 돼지 보다는 배 고픈 소크라테스가

인간답게 사는 길이라 여겨
주린 배를 움켜잡고 장구를, 판소리를,
피아노를,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의지의 예술가들이
있었기에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명언이 존재하겠죠?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아리랑이 살라망카 시장에서든

프랭크린 스퀘어에서든

아름다운 한겨레와 어우러져
장구, 북, 꽹과리, 징소리 울려 퍼질 때면
호바트의 하늘도
아리랑의 강인한 신바람을 기억하게 되리라.

또한 카라와 로자에게 한없이 베풀어준

호바트 교민들의 인정과 사랑도
아름다운 호바트의 뭉개구름 처럼

솜사탕 같은 달콤한 추억으로 포근히 간직되리라.

다만 많은 분들의 고마움을
일일이 다 표현하지 못하는

일천한 글재주가 그저 한탄스러울 뿐.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호바트 교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여러분들의 정성과 아낌없는 배려,
그 따스한 인정이 저희 부부가

가야 할 여정에 커다란 힘이 되고
용기를 줍니다. 모두 모두 그립습니다.

대망의 첫 공연 꼭 알려주세요.

호바트 제일교회 목사님 내외분, 순복음교회 목사님 내외분,

호바트 천주교회 조용태 총무님 내외분과 어여쁜 자녀들,

김승인 집사님 내외분, 주희어머니, 새내기 부부님,
이환채 집사님,
김영환 집사님, 염응진 집사님,

이승열 집사님 내외분, 심선희 집사님,
신동조 집사님,
샌디마트 집사님 가족,
인터넷 카페 집사님 내외분,

종엽군, 용찬군, 슬기양, 이정, 민서, 윤희,
솔비, 경욱, 성수, 석주...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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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지연 2010/07/01 13:51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선생님의 건강한 모습과 여전히 열정이 넘치시는 삶에 다시 한번 놀라며 감동하면서 갑니다~~~
    전 6월부터 미술사강의가 있어 매일 준비하고 그림과 함께 살아갑니다. 강의준비를 하면서 좀더 많이 공부해 둘것을 하면서 후회도 하지만 다시금 열공하는 저를 보면서 대견해하기도 하고요^^*
    정말 세상과 소통하면서 살아가시는 선생님께 큰 아주 큰 박수를 보내며 굳세게 건강하게 또 살아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홧팅~~~~

    • 희망세상 2010/07/12 13:34 PERMALINKMODIFY/DELETE

      오~샘...
      오랫만이네요..
      명랑 상큼한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해요.
      건강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들 꼭 이루시길 빌어요.
      가끔 이멜로 열어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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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한 전통예술대중화 방안

문화관련글발 2010/02/06 18:58
 

나눔을 통한 전통예술문화의 대중화 방안

- 동네 사랑방문화 복원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면서

       2. 전통예술문화의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

       3. 나눔을 통한 전통예술문화의 활성화 방안

           1) 공간 나눔

           2) 시간 나눔

           3 ) 재능 나눔

           4) 기대효과

       4. 나오면서




1. 들어가면서


‘2001 지역문화의 해’추진위원회 홈페이지(http://www.region21.org)는‘지역문화란 주민의 구체적인 생활기반인 지역의 자연적, 역사적, 사회적 특성을 바탕으로 주민들 스스로가 생활환경과 생활양식을 개선해 나가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신적인 만족을 얻기 위한 활동의 소산’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란 일정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습득된 지식, 신앙, 예술, 윤리도덕, 관습 등의 모든 능력과 습관을 포함하는 총체’로서 일정주민이 오랜 세월동안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특징적인 생활양식을 의미한다.

  지역보다도 더 작은 개념의 마을이나 동네에 대해서 두산백과사전은 ‘마을은 도시가 아닌 고장에서 여러 집이 이웃하여 살아가는 동네’라고 규정하고 ‘동네는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동네 사랑방 문화 복원의 의미는 옛 정취가 묻어나고 인정이 샘솟는 장소로 도시나 지역이라는 익명성이 존재하는 곳이 아닌 동네 주민 모두가 일촌이 되고 이웃사촌이 되는 정겨운 방 문화(room culture)로 다가가서 작지만 알찬 공동체를 이루어 전통문화예술의 향기를 맡으며 함께 해나가는 협동과 나눔의 현장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전통예술문화의 대중화 방안으로서‘대중화’에 대한 정의(두산백과사전) 또한 ‘어떤 사물이 일반 대중사이에 널리 퍼져 친근하게 됨, 또는 그렇게 되게 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중화를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볼 때 전통예술문화의 대중화란 곧 일반시민 갑남을녀들의 생각과 놀이, 여가 속에 전통예술이 생활 속에 하나의 오락적, 휴식적 매체로서 늘 가까이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것이란 의미이다. 전통예술문화의 범주 또한 악기 습득과 연주, 가창, 감상의 범위를 넘어서 일정지역의 사람들이 공동체 생활을 영위해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다양하고 특징적인 생활양식을 포함한다. 함께하는 문화는 전통예술문화를 매개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인간애를 회복하는 문화적 코드임을 우리는 2002년 월드컵에서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신명의 한마당으로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전통예술문화라는 콘텐츠가 민족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도구라면 문화적 코드는 우리가 감성에 치우치는 현상 자체임을 감안하여 콘텐츠라는 열매에 집착하기 전에 코드라는 뿌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상생의 정신이 필요하다.

  이에 본 글은 더불어 나누는 삶과 함께하는 행복을 위해 두레의 정신과 품앗이의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동네 사랑방문화 복원”이라는 코드를 가지고 그 작은 그물 하나가 모여 큰 망을 이루어나가듯, 하향식의 관료적인 발상이 아니라 상향식의 풀뿌리 자치, 자발적인 활동에 기초한 전통예술문화의 대중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2. 전통예술문화의 SWOT 전략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SWOT전략이란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강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제시하며, 기회는 재빠르게 포착하고, 위협에 대비한 전략방안을 구사하는 방법으로서 전통예술문화의 내부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외부적인 기회와 위협을 점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 전통예술문화의 SWOT>

강점(Strength)



.문화의 세기도래-문화가 곧 경쟁력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의 협력
  -두 부처간의 공조 체제 기반


.대규모 아파트단지 - 공간 활용 가능성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창의성, 다양성의  
    근간이라는 인식 확대

약점(Weakness)

.전 국민적인 취향 개발 어려움

.거국적인 관심, 참여 부족

.전통예술문화를 경제논리화
  -낮은 이윤

.타악기의 소음해결 난감

.고리타분하다는 인식 개선의 어려움

.습득과 지속에 대한 어려움-악기,
  가창,
춤 등

.전문가들만 하는 분야라는 인식

.많은 시간, 노력, 자본을 요한다는
  선입관, 생각

기회(Opportunity)

.문화적 다양성의 시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입증한 성공사례 등장

   (난타, 비보이+사물놀이 등)

.초 ․ 중등 교과서 전통음악비중 증가

.전국적인 문화 인프라 확충

.노령화 사회 진입-방 문화(room culture)  
  세대: 예절, 공동체성 회복기회

위협(Threat)

.세계화시대 약소문화,
  -정체성 미약한 문화    소멸, 해체 위협

.국적 없는 무분별한 대중문화 득세

.세대별, 계층별 문화적 취향에 대한

  괴리감 확대

.정보부족, 차단 -언론의 무관심, 편파성

.상업성에 대한 논란- 무분별한 퓨전

.다양한 경쟁상품 난무-영화, TV,
  게임 등


문화 세기의 도래는 문화가 곧 경쟁력이 되고 돈이 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음을 의미하지만 전통예술문화를 경제논리로 보았을 때 낮은 생산성과 이윤 창출은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더구나 세계화의 파도는 국가 간 정보와 경제적인 통상의 장벽만을 허무는 것이 아니고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문화적 차이를 희석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사고와 행위, 강자논리의 획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한 약소문화, 군소문화, 정체성이 미약한 문화는 소멸 내지는 해체라는 극단의 상황에 이르게도 한다.

그러나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가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두 부처 간의 정보공유와 구축 등의 협력체제는 전통예술문화에도 적지 않은 기회와 혜택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를 하게 한다. 수많은 다종다양한 경쟁상품들의 난무 속에서도 우리의 정체성 찾기에 뜻있는 시민들의 동참과 가장 한국적인 재료들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상품들을 만들어내서 성공한 사물놀이와 비보이 등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1978년 공간사랑에서 처음으로 사물놀이란 이름을 내걸고 공연이 진행된 후 전통예술문화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품목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기존의 제도권 국악교육현장에서는 서자 취급을 받았던 민속악기 들(장구, 북, 징, 쇠)의 유쾌한 반란이 있고 난 후 제도권 밖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갔던 사물놀이의 열풍은 잠재된 우리민족의 신명이란 코드의 뿌리에 비료를 준 셈이다.

동네 사랑방을 통해 조금씩을 싹을 틔어나갈 전통예술문화의 신명이 동네를 살리고, 사람을 살리고 인정을 되살리는 살림의 현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3.나눔을 통한 전통예술문화 활성화 방안


두레는 우리전래의 공동작업, 공동식사, 공동휴식, 공동놀이를 통해 작업의 능률은 물론 마음의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1)

이번 장은 두레의 정신으로, 품앗이의 합리성으로 동네 구성원들 간의 여러 가지 나눔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다지고 전통예술문화의 저변확대를 통한 예술의 향기와 동네 주민들 간의 예절이 꽃피는 ‘동네사랑방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다양한 나눔의 영역을 나누고 동네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가능한 활동 사항들을 제시하면서 작은 나눔 하나가 모이고 모여 저변을 이루고 이러한 활동들이 쌓이고 쌓여 동네 주민들 모두가 주인 되는 문화마을, 전통예술문화가 숨 쉬는 동네를 가꾸어 보고자 한다.


1) 공간 나눔


2004년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문화관광부, 2004, P.3.)을 보면 200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문예회관이 122개, 문화의 집이 135개, 이중에서 서울에 있는 문예회관이 6개, 문화의 집이 25개이다. 서울에 있는 동네가  수 백 개인 것을 감안하고 서울 인구를 천 만 명이라고 잡으면  문화의 집 한 곳당 서울 인구 40만 명이 이용하게 되는 형편이다. 그리고 「2003 문화향수 실태조사⌟(출처: 문화관광부 ․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2003, p.73.)를 보면 전체응답자(2000명)의 약 12%만이 문화예술교육경험자 라는 응답이고 중소도시 군 지역으로 갈수록 겨우 10%정도, 그것도 학력이 대학 재학 이상의 사람들만의 경험률이며, 전체적으로 50대 이상 60대의 어른들은 그나마도 8%의 경험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예산과 설비를 들여 문화공간을 지었다고 해도 인구에 대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고 그나마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문화예술의 경험률은 무척이나 저조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곳곳에 널려 있고 이용 가능한 공간을 개발하는 것도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적 접근성을 높여 한층 더 많은 문화적 경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고 문화적 소외를 완화시킬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문화적, 예술적 취향이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서는 대중화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고 본다.

  우선 도시 주택가의 옥상과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 핵가족화로 인해 남아도는 방을 이용할 수도 있고 임대 안 된 지하실도 우리 동네의 문화적 공간으로서 사용가능한 곳이 되고도 남는다. 주택가의 옥상은 음량이 적은 악기 습득과 민요, 판소리 등 소리방 으로서 훌륭한 장소로 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고,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은 가장 대중적 인기를 얻을 수 있고 소음의 문제가 많은 사물놀이, 풍물놀이, 난타 등 음량이 크면서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빛을 발할 수 있다. 남아도는 방에서는 적은 인원의 사람들이 모여 앉아 글씨를 쓰고, 시조를 배우며, 단전호흡으로 건강을 다지고, 전통예술문화에 대한 이론적 학습 내지는 진지하고도 조용한 토론의 이루어지는 곳으로서 자리를 잡아나 갈 수 있다. 임대 안 된 지하실도 음량이 큰 악기, 춤, 소리, 놀이 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우리 동네의 손색없는 문화 사랑방으로서 자리를 잡아 나갈 수 있게 된다.

공간 나눔의 좋은 본보기는 현재 시청역에 소재한 중앙일보 건물 10층에 위치한 곳(World Culture Open)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매달 초에 신청을 받아 시간을 배분하고 장소를 무료로 빌려줌으로써 가난한 예술가들과 장애인 예술가들,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2)시간 나눔


아무리 접근성이 뛰어나고 여러모로 훌륭한 공간이 남아돌더라도 거기에 맞는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운영, 인력의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공간이 되어 버린다.

무엇보다도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먼저 선행된다면 더 없이 좋은 인력풀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놓을 수 있다. 우리 동네 인력풀에 대한 설문조사는 먼저 동사무소의 행정적인 도움을 얻어 간단한 설문과 함께 우리 동네의 초 ․ 중 ․ 고등학생을 이용하여 설문지 배포, 수거, 분석을 함께 해나가게 서로를 격려하고, 설문 내용 중에는 반드시 자발적인 자원봉사 개념의 ‘우리 동네 선생님이 되어 주실 의향이 있는지와 어떤 종류의 봉사가 가능한지, 그리고 어느 시간, 어느 요일에 가능한지를 물어 보아야 하고, 책임성에 대한 부분에 있어 언제까지 자원봉사가 가능한지’를 명시해야 한다. 설문을 통해 사랑방장도 모집하고 각 프로그램 별, 시간대별 책임방장도 구하고, 설문이 수거되고 난 후 각 프로그램별 시간편성과 사랑방장, 자원봉사자, 활동가의 배치, 관리와 공간을 기꺼이 나누어준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에 대한 토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분들이나 함께 하는 분들 모두가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시간 엄수와 같은 책임 있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전, 오후, 저녁, 주말, 공휴일, 일요일,  특별한 날 등 시간대별로 배움 꺼리, 즐길 꺼리, 감상할 꺼리들을 주민들이 모여 앉아 의견을 내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욕구들이 반영되고 동네 주민들 모두가 공감하는 사랑방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전문가로 태어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아니기 때문에 첫 출발하는 주민들과 우리 동네가 존재하는 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정이 싹트는 프로그램이 우선 되어야 하고 그 밑바탕에는 우리의 잠재된 예술적 감수성과 정서적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예술교육이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한다.



3)재능 나눔


재능 나눔이란 것이 꼭 예술적인 재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시간이 되면 사랑방을 청소해주는 나눔부터 옥상의 화초를 심고 녹색채소를 심어서 더욱 푸르른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나눔, 지하주차장의 먼지를 쓸어주고 대걸레질 해주는 나눔까지 온 동네 사람들 모두가 틈만 나면 우리 동네를 위해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참여하고 봉사하는 자발적인 노력을, 수고로움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동참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십시일반의 나눔도 전통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이고 모여 부족한 악기를 준비하거나 필요한 용품들을 장만 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는 동네 주민들의 인맥과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면 주민들이 바라는 학습의 범위를 넓혀 나가는 솜씨까지 발휘하게 될 것이다. 철저히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서로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들이 더욱 아름다운 협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동네의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짬을 내서 봉사하는 방안들도 어른들의 솔선수범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면 기꺼이 우리 동네의 젊은이들도 어떠한 형식으로라도 자원봉사의 대열에 끼게 될 것이고 노 ․ 소가 아름다운 선행으로 돈 안 드는 예절교육이 절로 이루어지는 효과를 보게 되리라 확신한다.

기존의 문화예술프로그램들이 일방적인 강좌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서 풍부한 인프라 확충에도 불구하고 약12%의 저조한 문화예술교육의 경험률은 참여자들을  단순한 교육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았고 능동적인 피드백의 대상으로 보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학습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욕구와 경험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다. 그리고 관료적인 사고방식과 무조건적인 소액의 재정적 지원만으로는 문화적인 격차를 해소해 나갈 수도 없다. 그러므로 두레의 정신과 품앗이의 합리성으로 함께 모여 사는 사람들끼리 더불어 공간을 나누고 시간을 나누고 재능과 품을 나누어서 모두가 한 솥밥 식구 같은 동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4)기대효과


  21세기는 여성, 환경, 문화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 세 가지 중 문화는 어떤 실체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문화는 단기적이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우리의 의식, 무의식에 우회적으로 영향을 미쳐 결정적 순간에 대단한 파워를 행사한다.2)

조그마한 동네에서 이루어지는 무명의 갑남을녀들의 행위가 대단한 파워를 행사하거나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리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미국의 컴퓨터 철학자 마누엘 데 란다(Manuel de Landa)의 말을 빌면 『비선형 천년사(A Thousand Years of Nonlinear History)』에서 작은 요인들 조직의 장점으로 ‘많은 기술들이 얼크러져 만드는 그물은 인간의 창의성과 발명력을 촉발할 것이고 또 저절로 문화적 표현으로 넘쳐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도시나 고장의 외형은 삶의 내용을 결정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제일 먼저 기대되는 효과는 익명성이 사라지고 모두가 일촌이 되고 이웃사촌이 되고, 지인이 되므로 만나서 인사하고 서로 행동도 삼가는 예절이 꽃피고 예악의 넘치는 동네가 될 것이다. 모두가 선생님이고 봉사자들이기 때문에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므로 무엇이든 주고 싶고 조그만 정성으로라도 갚고 싶어 하는 인정이 되살아 날 것이다.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받기 쉬운 어르신들에게는 삶에 대한 의욕과 건강을 드리고 동네의 웃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며, 항상 시간적, 경제적 여유의 부족에 시달리는 주부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의 사회참여 의지를 북돋아 줄 수도 있으며, 정신적인 공허함과 잠재된 감수성을 전통예술문화의 향기로 일깨워주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다. 주부가 건강해야 온 가족이 건강하듯이 건전한 문화예술의 향기로 각 가정의 행복과 화목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전혀 체험해보지 못한 공동체 안에서 창의성, 협동심을 키우고 조기예술교육 경험이라는 소중한 문화적 취향이 만들어지게 되며 훗날 우리 전통예술문화의 애호가로 지지자로 미래의 소중한 고객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도 입시와 사교육으로 찌들어가는 인성 교육이 전통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저절로 만들어 질것이며, 자신들의 자원봉사 할 수 있는 부문에서 점수에 구애받지 않은 보람과 가치를 배우게 될 것이다. 대학생, 청년들에게는 앞으로 한 가정을, 사회를, 국가를 이끌어나갈 동량으로서 위아래에 대한 질서를 배우고 나눔의 힘을 배우고 앞으로 살아나가는데 있어서 주체적인 사고로서 자신 있게 미래와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을 배우게 될 것이다.

  전통예술문화가 저변에 면면히 흐르는 동네에서는 단순한 음악이나 미술이라는 단편적인 예술적 측면을 떠나 우리의 생활 속의 생활 관습에서부터 우리의 주거환경, 나아가서는 의식주까지 모든 것이 전통적인 예술과 문화의 한 측면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4. 나오면서


세계는 미래의 사활을 창의성에 두고 그 실천방안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참여정부 들어와서 문화정책이 21세기 새로운 문화의 비전으로 ‘창의 한국’을 발표하고 ‘창의적인 문화시민 ․ 다원적인 문화사회 ․ 역동적인 문화국가’라는 3가지 목표아래 5대 기본방향과 27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창의성에 기반을 둔 “문화적인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성의 근원으로서 다양성이 인정되고, 문화적인 힘의 근간으로 지역적인 특수성과 향토성이 인정되어야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문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사투리가 달랐듯이 성음이 달랐고, 산과 물이 달랐듯이 풍습이 달랐던 우리고유의 지방색이 장단이 되고 몸짓이 되고 소리가 되고 놀이가 되었듯이 수동적인 교육이나 잘 짜여 진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 살고 있는 한 사람 한사람이 소통의 수단으로, 삶의 현장에서 나온  생활의 일부이었다. 지역의 독특한 문화가 지역적 차별화와 특성을 생명으로 그곳 주민들을 하나의 문화공동체로서 묶어낸다는 사실은 이것이 바로 두레의 정신이며 공동체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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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아 2010/02/09 18:16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언제나 ^^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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