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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파는 사람들
여행 | 2011/09/29 14:19

지난 여행 중 카라의 글 중- 호주

< Candleback Community Nursery >

캔덜백의 캔덜은 에스페란토 Kandelo를 유추할 수 있는 말로 촛대를 말한다.
여기서는 유칼리 나무의 한 종으로, 정말 촛대처럼 생긴 호주의 지역 토종 유칼
리 나무이다. 즉 ‘토종 유칼리 나무를 지키고 알리는 공동체’로 지칭되지만 전혀
그것과 관계없이 지역주민들이 자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단
체로 일명 토종 잡초를 지키고 보급하는 단체이다.

왜 지역에 토종 잡초를 기르냐 하면 이유는 간단하다. 호주는 외래종의 범람이
많아 (에스페란토로 fi-herbo) 이것에 대한 방어용과 토종의 보급이다.
즉 잡초도 토종으로 기르자는 변화를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이들에게는 커다란 자부심이고 하나의 생태운동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동안 토종 식물, 토종 야생화 등을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보아왔지만 이렇게 토종 식물 중 잡초를 판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나는 이 단체에 대해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아서 2번에 걸쳐 방
문하여 많은 것들을 물어보았다.,

특히, 베르니에가 이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었기에 조직의 운영, 교육, 회 계관
계 등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회원 수는 140명이고 30명 정도가 열성적인 활동가들로 구성되어 모든 업무를
자원봉사자들이 시간제로 나누어서 일을 한다. 호주 정부에서는 여성인력 활용
차원에서 비영리 단체에 주부들이 일주일에 2틀, 8시간 정도 일할 경우 일정정
도의 급여를 정부가 지급한다.

그렇기에 이 단체의 경우 지역 아줌마들이 일하면서 수다를 떨수 있는 아주 좋
은 장소로 언제나 자원봉사자들이 넘쳐나며 남자들은 주로 은퇴한 연금 혜택자
로 구성 되어 있다. 오직 단체의 재정에서 지출되는 것은 1명의 전문 직원의 급
여이며 그로 하여금 모든 것을 관리하게 한다. 그가 Tim(팀)이다. 사전 예약하
여 방문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캔덜백의 모든 과정을 설명하고 그들에게 일
을 배분한다. 나머지 시간은 온통 잡초에 매달린다.

나머지 중요 직책을 보면 BOB(봅) 회계담당, CAROL(카롤), GRETTA(그레타) 2
명의 사무책임자가 잡초의 판매 보급을 관리한다. 이들 모두 자원봉사자 이다.
또한 정신지체장애인으로 15년간 함께하고 있는 TRESTON(트레스톤)은 묘목
을 키우는 화분을 딲고 그 안에 어떠한 흙을 넣어야 잡초가 잘 자라는지 아는
그 방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전문가이다.

자원봉사하는 동네 주민들
학생들이 자원봉사하러 와서 사전 설명을 듣는 장면 - 이 날은 특수 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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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아파스 지역
여행 | 2011/06/11 07:24

Phelippe 집에서 케짤떼랑고(Quetzatelango- 이하 쉘라)는 멕시코를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도시이다. 왜냐하면 과테말라에서 멕시코를 육로로 넘는 국경은 몇 개가 있지만 치아파스 지역을 여행하기에는 메실야(Mesilla) 길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통이 불편해서 몇 번의 치킨버스를 타야 하는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과테말라 제2의 도시인 쉘라(Xella)의 블렉켓 오스탈에서 하루 묵으며 도심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였다. 도착한 날이 축제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광장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축제 행렬과 먹거리들을 구경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메실야 국경을 향해 출발했다.




Xella-
메실야(Mesilla) 국경을 오는 길은 험한 산길이다. 도착한 다음 툭툭을 이용 출입국 사무실까지 이어서 다시 멕시코 출입국 사무실까지는 4km가 넘는 거리이다.

줄지어 있는 택시를 보고, 타기는 타야겠는데 무시하고 사람들에게 버스가 없냐고 계속 물어 보았다.  무슨 담합이라도 했는지 모두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한다.  한 참을 시도 끝에 내 행색이 안되어 보였는지 친절한 가게 청년이 앞에 세워둔 작은 트럭을 타고 가라고 한다. 여행의 경험상 이럴 때는 뒤도 안보고 무조건 타야 한다.


트럭 위에 서있는 여인네가 배낭을 반갑게 올려준다. 멕시코 출입국 관리소 까지는 꽤 먼 거리이다.  걸어서 가기에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거리이기에 공짜로 얻어 타는 것이 미안해서 돈을 주려고 하니까 여인은 그냥 가라고 한다.  '무쵸 글라찌아스'(정말 고마워요)를 두 번 반복하며 멕시코에 대한 첫 인상을 각인시켰다.  중미의 가난한 인디오들은 단돈 얼마라도 벌기 위해서 여행자들에게 친절을 베푼다. 돈을 떠나 친절을 받은 사람은 단 몇 푼이라도 그 것에 대한 답례로 주어야 하는 게 여행자들의 미덕이다.



간편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산크리스트발(San Cristobal)를 가려고 했지만 이미 버스는 오후 2시에 끝나버렸다. 늦은 시간(4시가 넘어가서)이라서 콜렉티보 공동 택시도 역시 없다. 중간 도시인 코미탄(Comitan)으로 무조건 궤도 수정하여 콜렉티보를 탔다. 이것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니면 택시로 이동해야 하기에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낯선 코미탄을 갔다.

코미탄은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작지만 고풍스럼움을 간직한 예쁜 마을이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이름도 없는 작은 마을들은 언제나 새롭고 포근하다는 느낌이다. 이런 마을들은 하루, 아니 몇 시간이면 광장을 중심으로 마을을 다 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어 주민들이 친절하고 물가도 착한 가격이기에 여행의 지친 심신을 풀 수 있다.


모르는 도시나 마을에 도착하면 터미널에서 무조건 센트로(도심)를 물어 걸어간다. 작은 마을들은 보통 십분 정도만 걸으면 마을의 윤곽을 짐작할 수 있기에 센트로 가까이에 있는
제법 큰 호텔에 들어가서 한 사람의 숙박 가격을 알아 보았다. 역시 비싼 250 페소이다.
가격
이 안 맞으니 100페소쯤 하는 숙소를 알려달라고 부탁하였더니 친절하게도 몇 군데를 길 가까지 나와서 자세히 방향을 가르쳐 준다.

도착한 곳은 작은 유스텔 비슷한 곳, 가격은 80페소, 작지만 조용하고 아담하다.  짐을 풀고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잠시 구경하고 마을을 탐험하였다. 관광안내소의 직원한테 지도를 받아 마을 사람들이 잘 가는 식당을 물어, 찾아 간 곳은 정말 마을 분들만 오는 곳이었다. 가격도 싸지만 멕시코의 치아파스 지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졸지에 방문한 코비탄 마을 덕분에 멕시코가 점점 좋아진다..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다.  이곳 멕시코 산크리스트발에서 묻게 된 바빌론(Babylon) Hostal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이태리 친구 안젤로를 알게 되었다. 30대 초반인 그는 멕시코를 여행 왔다가 산 크리스트발이 너무 좋아서 3개월 넘게 일하고 있는 친구인데 성격이 너무 동양적이다. 과거 그가 지독하게 사랑한 일본인 애인을 못 잊어서 그런지 동양 문화에 대해 무척 많이 알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주인(주인도 이태리인이다)이 자리를 비우면 Hostal을 관리한다. 이 곳 주인은 정말 싸가지가 없는 이태리 출신답게 철저하게 개인주의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Hostal에 손님이 별로 없다.  이틀을 머무는 동안 주말인데도 6인 도미토리를 혼자 사용했다. 머무는 여행객들이 없어서 안젤로 역시 낮 시간의 대부분을 자기 먹을 요리를 위해 시간을 보낸다. 간단한 스파게티 만드는데도 2시간 넘는 세심한 정성을 들인다.

시간 만 나면 서툰 에스파뇰로 그와 대화를 나누었다. 이태리의 가족 이야기, 사랑이야기, 요리 등.. 천천히 정성 드려 만든 손수 만든 요리를 우아하게 천천히 즐기는 그에게 전혀 이태리 남성 같지 않다고 하자, 자기가 내성적이라서 원래 사람들 하고 이야기를 많이 안 하는데, 나하고는 많이 하게 된다고 좋아한다.



그는 치아파스 지역에서 중심적인 도시인 산 크리스트발에 대해 많이 알려 주었다.  산 크리스트발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생동감 있는 도시이다. 코비탄의 조용함 속에서 있다가 와서 그런지 산 크리트발의 도시가 낮 설었지만 시간이 많다는 핑계로 안젤로가 이 곳 저 곳을 안내해 주었다. 광장에서 열리는 단편영화제와 다음날 저녁 이태리 벨라노바(Belanova) 그룹이 하는 콘서트도 함께 가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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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8386(김민경) 2011/09/20 13:51 L R X
안녕하세요 희망세상에 김민경입니다
멋진 여행에 아 부럽다 그 어떤 말로도
좋은 자료들 오늘 처음 보며
감동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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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여행 | 2011/05/30 21:29

멕시코를 가기 위해서는 과테말라를 들러야만 한다. 여건상 과테말라를 체류하기에는 여러가지가 힘이 들것이라 여겼었는데, 프랑스 에스페란티스토인 Philippe 과테말라 파나하첼(Panajachel) 아티틀란 호수(Lago Atitlan) 위에 자신이 지은 집이 있다고 여행 지나가면 언제든지 사용하라고해서 즐겁게 머물기로 했다. .


게바라가 혁명이 끝나면 가장 살고 싶어 했다는 아티틀란 호수를 보고 싶은 바람도 갖고 있었지만 그동안 중미 여행을 하면서 니카라과 호수와 코스타리카의 아레날 호수의 아름다음에 흠뻑 취한 나로서는 이티틀란 호수는 호수들과의 비교 대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라나다에서 이른 새벽 자전거로 달리면서 니카라과 호수는 거대한 바다 같은 웅장함 속에서 풍겨 나오는 신선한 에너지였다면 코스타리카의 아레날에서 리베리아를 가는 차장 밖의 아레날 호수의 끝없는 정경은 호수와 그것을 둘러싼 마을과 풍경들이 포근한 아름다움 자체이다.

과연 아티틀란 호수는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보여 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우선 파나하첼을 가기 위해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안티구와 (Antigua)에서 이틀을 쉬면서 구경하였다.



중남미 도시의 아름다음은 스페인 여행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스페인풍의 도시의 발견 이었다. 중미의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 문명들 거의 폐허로 변했거나 아니면 도시로서의 기능이 아닌 유적으로 격리된 이었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동떨어진 곳, 하나의 유적이며 역사이다. 하지만 스페인 유적의 잔재물들은 700 간의 스페인 식민지 삶들과 애환의 역사가 녹아들어 도시들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페루의 쿠스코나 에콰도르의 쿠엥카 역시 과거 스페인 건축물들이 도시의 랜드 마크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과테말라의 안티구와 역시 아기자기한 목조, 석조 스페인 풍의 건축물들이 많아서 도시를 찾는 여행객들을 과거로 즐겁게 데려다 준다.


스페인
코르도바의 이슬람 정원과 석회 등을 이용한 장식을 만날 있었고, 살라망카에서 바로코 석조 건축물들은 안티구아 도시의 일반 주택과 이글레시아(성당) 아름답게 변모 시켰다. 또한 도시를 처음 찾는 이방인들을 위해 만든 같은 도심의 중앙 광장인 플라자 마요르는
한 눈에 그 도시를 스페인 풍으로 친근하게 만든다.


주소 Panajachel 에서 Godinez 방향으로 104 km.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Philippe 알려준 전부이다. 덧붙여 찾기 쉽다는 것이고, 가면 Pedro 라는 인디오 할배가 있으니 그에게 말하면 된다는 것이다.  황당한 주소를 가지고 찾아가는 것도 웃기지만 우선 집이 궁금했다. 그가 보내온 내용은 그의 집이 쉬어가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것이다. 안티구와에서 버스로 3시간 걸려 파나하첼에 도착하였다.



눈에 아티틀란 호수가 들어온다. 다시 마을버스를 기다려 기사한테 주소를 보여주니 무조건 타라고 한다. 20분쯤 갔을까 여기라고 중간에 내리라고 한다. 마을과 집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도로 가에서 내려서 보니, 밑에 보이는 것은 아티틀란 호수 , 온통 산으로 둘러싼 호수의 정경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도통 물어볼 사람도 없고 배낭을 매고 어디로 가야 집을 찾을 있을까 한참을 왔다 갔다 했다.  때마침 지나가던 경찰차가 있어 주소를 물어보니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Organic Mielo라는 팻말이 집이라는 것이다. 주소는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집이라고는
있을 같지 않은 곳에 거짓말 같이 채가, 그것도 무슨 집이 모양으로 만든 의아스럽게 생긴 집이 나무들로 가려져 있었다. 저게 정녕 집이란 말인가 정도로 비록 오래 되었지만 제법 운치있게 지어진 집이 호수를 바라보며 있는 아닌가?



Hola
연신 외치자 나이는 들었지만 마음씨 좋게 생긴 페드로 할배가 나왔다. 짧은 스페인어로 한국에서 펠리페 친구라고 하자, 왔다고 방으로 안내한다.  나중에 사실이지만 페드로 할배 역시 스페인어가 서툴다. 과거 스페인 식민지가 끝나고도 성경을 과테말라에서 스페인어로 가르치려고 하자 국민의 60% 지방의 인디오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실패하고 말았다는 일화도 있지만,  추투힐(Tzutuhile)이라고 불리는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여자들의 경우 전통 복장인 화려한 블라우스 위필(huiple) 머리 주변에는 손으로 천을 두르며 남자들은 카우보이 모자를 쓴다.



갑판 밑으로는 방들이, 위로는 호수가 훤히 보일 있게 만들어져 있다. 문명과 동떨어져 살기 위해, 그리고 과테말라 산악의 토종 꿀을 채취하기 위해 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들도 없고 마을도 없는 곳에서 아침 햇살을 받은 호수가 다이아몬드 불빛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음에 흠뻑 취했다. 저녁에는 화산 너머로 지는 석양이 호수에 반사되는 모습을 놓고 바라 보았다. 호수가 폭의 동양화 같고, 하나의 서정시처럼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전기가 필요 때는 발전기를 돌려 충전하지만 평소에는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둠이 찾아오는 7시부터 잠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리도 밤이 긴지 여기 와서 알게 되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도 도통 시간을 없는 어둠 뿐이다. 새벽이 되어서야 서서히 밝아오는 호수를 보며 아침이 오고 있음을 있다. 아침 해가 올라오기 하얀 뭉게 구름처럼 피어나는 물안개 호수는 페루의 마추피추에서 바라보는 안개와는 다른 신비감이다.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지역은 중미의 다른 보다 선선하다. 땅은 척박하지만 강렬한 태양을 피할 있고 호수에서 나오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단백질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원주민들이 터전을 잡고 살아 이다. 어쩌면 문명의 범람을 피해 사람들의 발길이 어려운 곳으로 이주해 왔을지도 모른다.

산을
넘고 호수를 건너, 파나마의 산블라스 군도를 여행 때에도 도저히 사람이 없을 같은 오지 섬에 짓고 힘들게 바다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인디오들을 바라보면, 그들이 진정으로 파라다이스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끼를 먹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가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욕심 필요 없이 식구들 먹을 만큼만 잡으면 된다. 거기에 텃밭에서 어렵게 자란 채소 조금과.
 



여기서도
역시 하루 종일 먹을 것을 걱정하게 되었다.  페드로 할배가 따다 아보카도와 또르티야 전병이 하루의 식사이다.  내가 하는 일은 화덕에다 커피를 끓이는 일이다. 가까운곳에 파는데도 없기에 조금 남은 비상식량 (건과류) 아껴서 먹었다. 하루 종일 호수를 바라보며 페드로 할배와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심심하면 내일쯤 파나하첼이나 고디네스에 가라고 한다. 걸어서 파나하첼은 2시간, 고디네스는 1시간 가야 한다. 호수를 끼고 걷는 것도 좋을 같아서 같이 가자고 했더니 웃으며 그러자고 한다.



다음
아침 일찍 고디네스를 갔다. 그래도 마을인지라 사람들도 북적인다. 채소랑 산에서 과일, 곡물류도 파는 작은 장도 있고.. 식품점도 있다.  속과 호수에 사는 인디오들이 이런 마을을 중심으로 만나고 물건을 팔고 있는 같다. 이동할 있는 운송수단도 눈에 많이 띤다.

나는 Philippe 집에서 4 5일을 머물렀다. 시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아무도 없는 선박에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호수만 바라보며 지냈다. 아트틀란 호수를 떠나면서 머리 속에 박혀있는 호수의 수채화 같은 그림들을 과연 잊을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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